아침산책..동구릉

요즘 신록이 얼마나 예쁜지..

사회적거리 200m쯤 유지할 수 있도록 주말 이른 아침 동구릉을 찾았다.

동구릉을 찾는 좋은 이유중 하나가 06시부터 개방한다는거.

물론 내가 그 시간에 찾은 것은 대여섯 뿐이지만.

구리시장에서 과일 사고 잠깐 들려 산책하기 맞춤해서 보온병에 커피 채워 

슬렁슬렁 걸었다.

키큰 나무인 귀룽나무 시원한 하얀꽃이 주렁주렁 풍성하다.

초입의 야광나무도 동글동글 꽃봉오리가 예쁘고

고로쇠나무 연노랑 작은 꽃도 눈에 띈다.

숲에서 나가기 싫다~~

참 싫증나지 않는 걷기.

온전히 내게 집중하게 만드는 숲.

난 니들이 좋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