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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만큼 여행하기
경주여행 본문
11월 16~17일 형제들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김장 해놓고 떠날 날짜를 이리저리 맞춘 것이 마침 형부 생신 들어있는 날이다.
딱 좋으네!!
여행 준비에서 가장 공들이는 것이 음식점 선택이다.
이미 고령, 그리고 고령화 되어가는 우리 형제들의 여행에서는 그렇다.
내 여행에서는 늘 후순위였던 먹거리라 그만큼 어렵다.
조금 걷고 맛있는 시간 보내며 헐렁하게 보내는 1박 2일 여행을 위해
많은 검색을 하고 동선을 그리다 보면 마침내 말끔하게 정리되는 순간이 온다.
제일 먼저 숙소, 경주여행엔 토함산자연휴양림이지~
숲속에 뚝뚝 떨어져 개인적이고 합리적인 비용이라 열 명이 떠나도 15인실을 예약해
욕실도 두 개 있고 여러가지 아주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해하는 숙소다.
많은 휴양림들이 최근 2~3년 사이에 리모델링해서 깔끔하다.
호남은 자주 다녀 알겠는데 영남권의 음식은 늘 고민에 들게한다.
포항에 사는 후배에게 도움을 청했다.
"누나, 별로 맛있는데 없어요"
그러더니 다음날 경주에 오래 살았다는 동료에게서 몇군데 추천을 받았다고
꼼꼼한 리스트를 보내왔다.
도착하는 날 늦은 점심으로 청국장 보리밥 갈비찜 삼합을 먹은 토함혜.
음식도 맛있고 센스 있는 집이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
돌아오는 날 점심으로 풍년참가자미횟집에 들렸다.
나는 새벽에 냉수에 체해 아무것도 못먹었지만 모두들 감탄을 하며 싹싹 다 비웠다.
오며가며 새삼 허리가 아프고 체한 속도 불편해 운전이 많이 힘들었다.
내년 봄, 가을 장거리 한번씩 더가고 충청권을 다녀야겠다고 선언했다.
꼼꼼하게 준비해서 모두들 좋아하는 여행이고 마음은 뿌듯한데...
흠..내 몸이..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아..이런!! 사진 찍으려던 곳들은 공사로 통제되었다.
그냥 숲길 이리저리 조금만 걷고 커피 나누는 걸로 아쉬움 달래기.
앗!! 충전이 안되어있었다니.. 나의 카메라는 무용지물
**동궁과 월지
훤할 때 들어가서 야경까지 즐기고 나올 곳
***파티파티
새벽부터 서두르신 형부와 언니들
못놀아 못놀아, 잘거야
내가 만든 목살스테이크와 여러가지 음식들에 배불리 저녁드시고 다들 피로감에 누우셨다.
나는 미역국 끓여두고 스프링롤 채소들 준비하고 동생에게 연락을 했다.
도착 10분 전에 톡 해.
조카들 수업이 늦게 끝나는 날이라 SRT타고 밤 10시 30분에 도착했다.
밖에 나가 몰래 준비하기
서프라이즈~~~
키 큰 삐에로 누구야?
소미 친구인가 했다나.ㅎㅎ
붙여놓은 하얀 종이는 스크린이다.
소미가 빔프로젝터와 노트북, 노래방 마이크를 가져와서 노래방을 만들었다.
배고프다고 허겁지겁 밥먹고, 넘넘 피곤하다고 싹 씻고나더니 활기를 되찾았다.
노래방 설치에 어른들도 덩달아 피로감 따위 날려보냈다.
아모르 파티~아모르파티~~♬
무조건 무조건이야~~♪
가무에 출중한 소미 소은이가 간들어지게 불러주는 트롯트롯한 노래들에
새벽 두시가 넘도록 파티가 이어졌다.
**** 불국사
휴양림 한바퀴돌고 들어온 언니들이 미역국과 스프링롤, 큰새언니가 준비해 온 반찬으로
형부 생신상을 차렸다.
나는 급체로 몸이 풀리지 않아 계속 쓰러져 있었다.
겨우 나와 불국사 입장료 지불하고 차에서 쉬었다.
단풍이 절정은 지났지만 산책하는 것으로 좋았고
박물관 둘러보는 것도 참 좋았단다.
지쳐있는 나를 위해 점심먹고 황남빵 사서 바로 출발했다.
두어차례 자고 올라오는데 이제 여행 그만 가자는 소리는 아무도 안한다.
나도 이번에만 이렇게 힘든거니까 뭐~.
나는 이미 4월 우리 형제들 여행 계획을 다 세워두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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