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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만큼 여행하기
북한산 둘레길1 본문
북한산 둘레길?
우리동네에도 북한산 둘레길 표지판이 붙었다.
내가 사는 도시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직동공원이 둘레길의 한구간에 포함되었다.
지난해 일부 개통하고 올해 완전 개통되었다는 북한산 둘레길이 동네를 지나는데
멀리있는 둘레길 올레길 마실길만 찾을 일이 아니었다.
하루종일 비가 올거라하니 제일 오래되어 낡은 옷들을 골라 입었다.
어차피 비오면 비옷으로 가릴테니 구색 같은건 필요없었다.
모자를 편히 쓰기 위해서 머리는 양갈래로 땋아서 묶기.
성수?
동생네 부부와 각각 초등학교와 중학교 친구다.
몇 년 바쁘게 지내더니 모처럼 시간을 낼 수 있다고 산행을 가자해서
둘레길 걷기를 제안했다.
나의 산친구들이 뿔뿔이 바쁘다하여 둘이 길을 나섰다.
성수가 우리집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앞이 안보이게 비가 내렸다.
제대로 장마같다며 그악스런 빗줄기를 뚫고 우이동으로 갔다.
트레일 워킹?
여행과 등산의 중간쯤이라 할까?
수직으로 상승하며 걷는 등산이 조금 버거운데 비해 수평으로 걷는 트레킹은
최근 등산에 꾀부리는 내게 안성맞춤이다.
이런이런..굳이 1구간부터 시작하자해서 우이동까지 갔는데
돌아와 확인해보니 나의 실수.
2구간 순례길부터 걸었던거다.
소나무 어쩌고 하기에 솔밭공원만 생각했건만
1구간은 우이령 오르는 길 초입부터 시작하는 소나무숲길이라네.
어쩔 수 없이 마지막에 걷기로 미뤄둘 수 밖에..
비가오면 우비를 입고, 해가 나면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고..
날씨 참 알록달록 지나친 색동이다.
그래도 걷기에는 약간의 가랑비가 좋다.
아침도 먹고 준비해 간 간식에 커피도 마셨는데 배가 고프다.
커피를 마시다가도, 간식을 먹다가도 서둘러 배낭을 꾸려야 할
오락가락 비내리는 날씨를 예상하고
도시락을 안가져 왔으니 아쉽지만 길을 멈춰야했다.
흰구름길 구간도 다 마치지 못하고 마을 버스를 타기로 했다.
모두 6km 정도 걸었나보다.
북한산 둘레길이 총 70km 정도라든가?
일삼아 씩씩대고 걸으면 서너번만에 후딱 걸어버릴 거리다.
하지만 느긋하게 천천히 갖은 해찰 다할게 뻔한 나는 그 기간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성수와 시간 맞추기 어려울 때는 각각 걷기도하고
그 누구 함께하고 싶은 이들과도 동행하면서 한바퀴 휘이 돌기로 했다.
'그라쏘' 파스타 전문점이다.
이태리어도 뚱뚱하다는 뜻이라는데 쉐프가 튼실하다.
우리동네 맛집.
자신있게 추천하는데 전화번호를 모르겠넹.
재형이네들 친구 동생이기도 하고 내 후배이기도 하다.
닭고기 채소 샐러드는 내가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
우린 너무 배고팠고 성수가 파스타 세 종류에 샐러드까지 주문하자해서 말렸다.
각각 파스타에 샐러드, 그리고 특별히 서비스로 나온 와인까지 곁들여
비오는 날의 산책을 우아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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