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만큼 여행하기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찾아서..2016년 12월 24일 본문

주머니만큼 여행하기2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찾아서..2016년 12월 24일

틈틈여행 2024. 1. 24. 10:22

어제는 많은산에 축복내린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깜깜새벽에 길 나서 못봤는데 집에 돌아오는 설악로에서 상고대 풍성한 하얀 산풍경을 만났습니다.
즐거운 환호에 긴시간 깨어있던 피로감은 싹 날아가고 연속해서 겨울산을 찾으리란 다짐을 했습니다.

대청봉도 거뜬히 오를 차림새로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에 올라 한참 놀다왔습니다.
바람도 없고 눈이 녹을만큼 포근한 날씨에 살살 눈발이 날려 분위기 최고여서
내려오기 싫었습니다.

금강산에 올라 울산바위를 바라볼 계획으로 갔다가 화암사만 둘러보고 왔습니다.
산이 어디가나요?
무리하게 걷기보다 한 발 쓸쩍 빼고 미뤄두기도 할 만큼의 내공은 쌓았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그러하겠지만 제게 설악산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봄에는 양폭까지 올라봐야지, 7일 벙개에는 금강굴을 가볼까?...
저질체력에 달팽이 속도로 걷는 저는 더이상 종주를 고집하거나 격한 코스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요즘 기상청 홈피에 엄청 드나들어요. 어느산에 눈이 오려나..하고요.
올겨울 주말은 아무 계획이 없습니다.
눈 많이 내린 곳으로 냅다 달려가려고 비워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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