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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날

머플러, 조끼로 완성되다.

틈틈여행 2009. 12. 21. 00:39

소은이 망토를 뜨고 실이 조금 남았다.

 모자와 장갑?

머플러?

머플러와 모자?

에이..걍 간단하게 머플러.

 

며칠 춥다는 핑계로 걷기도 거르며 떠가던 머플러가 끝나갈 즈음..

아! 그게 아니고 그 시점에서 아무래도 실이 모자라

 마무리 단계에서 머리를 쫌 굴렸다.

어깨에 걸쳐보고 머리에도 써보고  몸통에 둘러도 보고..

 

그리하여 시작은 머플러였으되..

이런 애매모호한 것으로 완성되었다.

펼쳐놓으면 이리  떨떠름해 보여도

입으면 어깨선도 예쁘고 나름 귀엽다.

 

 

원래 재형이가 실을 샀으니 재형이에게 주는게 맞다.

맨날 실험삼아 뜨는 어설픈 것만 준다고 투덜대면서도

등 따숩게 잘 입을테지?

이걸로 크리스마스 선물 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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