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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날

재금 생일

틈틈여행 2009. 12. 18. 02:11

 재금 생일 축하해.하루 일찍..

토욜은 내가 바빠서리..

이 언니가 게으름 부리다 이렇게 늦도록 손꾸락 구멍나게 바느질 했당.

아침에 만나면 오른쪽 가운데 손꾸락 잊지말고 호~해줘.

그림이 녀석 너 잘하지 않냐고 좀 도와달랬더니 뭐라는줄 알아?

..옛날엔 잘했지. 제도성 교육을 받으면서 그런건 못하게 됐어요.

..됐거덩!!

 

 

재금이 옆자리에 있어서 언니는 참 좋다.

많은 위안이 되주어서 고마워, 늘.

고마운 마음에 비해 선물이 조금 미약하나 걍 받아주라.

대신 먼저 선택할 수 있게 해줄게.

나머지 하나는 소현꺼.

 

 

첩보에 의하면  생일날 약속도 없으면서 바쁜척 한다며?

나두 생일날 그런다, 쑥스러워서 말야.

뭐..그래도 늘 거~하게 보내는 편이지만...호호

올 생일엔 특히나 재금이 이쁜 머플러를 선물해줘서 더 좋았구

달콤한 꼬마고구마랑 김치, 와인과 치즈, 과일이 곁들여진

조촐한 파티도 즐거웠어.

 

출근할 때 배 두 알이랑 사과 세 알 가져가야겠다.

케잌은 준비 될거고...

아침부터 와인은 좀 그렇지?

커피가 좋겠어.

저녁에 근사한 곳에 데려갈까 했는데 너무 추워서 안되겠다.

날씨 조금 풀리면 가기로 하고...

오늘은 바구니랑 꽃만 먼저 받으시게나.

 

 

에구구구..점심 살 생각은 말어.

재금은 낼 생일이지만 오늘은 울큰언니 생일이거든.

형부가 재형이랑 나 안오면 삐치실 분위기야.

사실 우리 둘 다 바빠서 못 갈 형편인데..난 걍 가기로 했어.

울형부가 사주시는 점심 먹으러 가니까 신경쓰지말라니까~^^

 

토욜  특별히 행복하게 지내.

생일 1년에 한번뿐이라 다시 기다리려면 한참 걸리잖어.

지대로 챙겨서 보내란 말여.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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