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만큼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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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만큼 여행하기2

내사랑 한계령

틈틈여행 2009. 2. 8. 18:54

도랑치고 가재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마당쓸고 돈도 줍고...

내 일상이 그러하다.

 

 

커피 내리고 카메라 챙겨서

 일도 하고 여행하고

산도 보고 바다보고..

 

 

한계령은 늘 내가슴을 벅차게한다.

도로가 한산해서 참 다행이다.

혼자 듬뿍 즐기기에 차~암 좋다.

봄기운 느끼게 밝은 햇살을 안고 출발했는데

아직 한겨울의 정취 그대로인 한계령이어서 더욱 좋았다.

내처 대청봉에 오르고 싶은 충동을 애써 눌렀다.

그날 나는 스커트를 입고 구두를 신고 있었다.

 

 

2009년 2월 3일 오후 2시

남애항엔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다.

바다를 향해 선 사람은 나 한사람 뿐이었다.

혹시 급히 바다가 필요하신 분들 위해서

조금 떼어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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