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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날

중독 혹은 폐인

틈틈여행 2012. 1. 13. 17:10

2012년 새해 계획하신대로 실천하고 계신지요?

저는 작심한 바는 있으나 3일은 커녕

하루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바늘과 실, 그리고 예쁜 헝겊들을 잡게 되었거든요.

퇴근하고 돌아와  이노무 것들과 함께하고 있으면

씻기도 싫고 먹기도 귀찮고 화장실 가는 일도 참게 된답니다.

그러니 청소나 빨래는 오죽 하기 싫겠습니까?

집이 완전 폭탄 맞은 형국입니다.

 

 

 

 

어느날은 새벽 3시까지 오리고 꿰맸더니

손이, 특히 오른손이 퉁퉁 부어서 주먹쥐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무식해도 이리 무식하긴 쉽지 않죠?

 

 

 

 

하루 두시간만 할라구 했던건데...

에구 허리 목 손목 손가락이야~~

 

 

 

 

제가 쓰려고 만드는 것은 아니구요

성보나벤뚜라 노인요양원 후원 바자회에 내려구 만듭니다.

 

 

 

 

계속되는 저의 바느질..이거다 싶은 것 있으시면

냉큼 예약하시고 되도록  고가로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료비 이외의 금액은 모두 후원금이니까요.

뭐..저는 무식함을 기부 한다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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