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수니 일기2

전면광고..귤 사세요

틈틈여행 2012. 12. 10. 20:06

"웬 귤이야?"

주말 엄마 기일이어서 귤 한 상자를 들고가

눈길, 발길 가까운 곳에 방치한 척 놓아두었다.

"샘플이야. 먹어봐. 맛이 어떤지 말해줘. 그리구 주문해"

맛있다는, 달다는 반응이 대세다.

"언니가 주문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보다 싸고 맛있어"

귤 좋아하는 지숙이 말이다.

 달아도 너~~무 달다며..

지숙이 아들 11개월 된 정윤이도 아주 잘 먹는다.

 

사무실에도 한 상자 풀었다.

"먹어보고 주문해"

맛있다고 반응이 참 좋다.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아주 친한 분의 농장에서 바로 올라오는 거라고 설명했다.

 "10 kg 한상자에 택배비 포함 2만원"

동료들, 즉석에서 주문을 하기도하고 남편회사에 소개도 하고..

우와..잘팔린다.

 

나는 우리 가족들간에 농수산물 유통업자로 활약을 하고 있다.

유통이라기보단 무보수의 운반업자에 가깝지만.

흠...이제는 슬슬 바다건너까지 세를 넓혀볼란다.

역시 땡전 한 푼 떨어지는 것 없는 거간이지만..

서귀포 향귤농장 010 5149 6501

 

나는 과일을 즐기지 않는다.

그런 내가 요즘 귤 껍질 수북히 쌓일만큼 귤 까먹기를 즐기고 있다.

맛있다, 향귤농장의 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