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날

얼마면 되겠니?

틈틈여행 2012. 7. 10. 21:38

주말에 제천 성보나벤뚜라 노인요양원에 다녀왔다.

9월에 있을 후원바자에 내놓을 카드만들기 방법 전수차원에서..

카드재료 일습을 준비하고 연잎밥도 판매하면 어떨까 싶어

열 두 개를 만들어 수녀님들 맛보시도록 했다.

깜빡하고 소금간을 안했음에도 맛나다고 반응 대박,

300여개를 만들어 판매하시겠단다.

카드는 400장 만들어야 한다.

4장에 만원, 100세트를 준비하라는 원장슈님 분부..

소녀 분부 받들지 못하겠사옵니다.

그러기엔 카드가 너무 잘만들어졌다.

3장에 만 원,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거로 하겠다 했는데..

고민이다.

내가 가지고 있지않은 모양펀치가 요양원에 있어서

즉흥적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해봤다.

처음 책에서 배운 카드만들기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지금 만드는 것들은 모두 내가 디자인해서 직접 만든 카드다.

요 이쁜것들(실물이 훨 이쁜..) 요걸 어찌 그런 헐값에 내놓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