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날

봄나물 3종

틈틈여행 2012. 3. 9. 15:06

무채색 지겹다.

온실이나마 식물들을 보러가야 하는데...그냥 빨리 숲에 색이 들기만 기다린다.

지금 나는 초록색 금단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때이르게 초록색 원피스를 꺼내입고 현란한 꽃무늬 스카프를 두른다.

초록색 좋아하는 나는 반찬도 초록색이 좋다.

봄나물로 일단 초록색 금단현상을 해결하기로 했다.

 

 

        

 

 

 

*방풍나물  (갯기름나물)

지난해 봄에 처음 알게된 나물이다.

독특한 향이 있고 살짝 데치기보다 조금 더

삶아주는 센쑤.

파 마늘 다져넣고 된장으로 간을 해서 무쳤다.

조물조물 무치는 끝에 들기름과 통깨 뿌리기.    

 

 

 

 

 

 

 

 

 

 

 

*유채나물

초간단 무침

소금 들기름 통깨 넣어 무쳤다.

 

 

 

 

 

 

 

 

 

 

 

*냉이

다듬기 참 귀찮은 봄나물이다.

그래도 조금 더 사올걸. 고추장에 무쳤어도 좋았겠다 싶어 아쉽다.

된장풀어 모시조개 넣고 냉이국 끓였다.

 

 

나를 위한 음식들이다.

옷을 고를 때만 심혈을 기울이진 않는다.

나를 위한 음식을 만들 때도 역시 정성을 다한다.

나는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