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남도
날씨
봄비 치고는 꽤 많은 양의 비, 비갠 후 맘껏 흐린 하늘, 정신 사나운 바람과 맑은 하늘,
안개 자욱한 아침, 푸른 하늘에 일상으로 돌아가기 싫게하는 뭉게구름.
어쨌거나 모두 여행하기에 좋은...
숙박
아주 오래전부터 묵어보길 소망하던, 시간조차 쉬어간다는 리조트.
그래..그럴만하네. 아무것도 안하고 바다만 바라봐도 좋겠어.
그리고 몇번 가보았던 화순의 리조트.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한 시작점.
먹거리
직접 준비하는 샌드위치, 단호박스프, 딸기스무디, 등심과소세지, 해산물 바베큐, 와인, 각종과일
커피, 왕새우와 함께 끓인 라면
함초비빔밥, 손두부 음식점, 쌈밥집...역시 남도.
동행 둘
똑똑하지만 가끔 허당인..
여행지
비 덕분에 헐렁하던 임자도 튜울립 꽃밭, 밀물에 현기증나는 짱뚱어다리, 짱뚱어해수욕장, 태평염전,
라면 끓여먹기 좋은 강진만, 누구네 보리밭, 누구네 철쭉묘목밭, 혹시..하는 맘 무색하게 벚꽃 모두
져버린 대원사 왕벚꽃길, 운주사 .
수확
고사리..인터넷 검색해보니 5분간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6시간 우려낸 후 볕좋은 날 말리라는데..
시키는대로 몇분간 삶아 찬물에 헹궈 담근후 깜빡 잊고 24시간 우려낸 날, 계속 흐리고 비.
새언니 왈..처음 말릴 때는 그냥 말리는거야. 나중에 불릴 때 삶아서 울구는거지.
어쨌거나 두접시 쯤 될테니 여행동행들 고사리나물 파티하기로..고사리 맛이 다 빠져나갔으면 어쩌지?
해수찜
레몬찜..비오는 날 욱신거리는 여행자의 삭신을 토닥여주는 행복한 찜.
뜨거운 해수에 레몬에센스 뿌리고 뜨겁게 달궈진 유황석 넣고.
커다란 수건에 물적셔 살짝 짜내고 어깨 등 팔다리 발까지 시원하게 찜.
기념사진.
오래도록 추억의 징검다리가 되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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