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만큼 여행하기2

강추..만원의 행복

틈틈여행 2009. 3. 28. 00:52

 

어느날 애써 눌러두었던 외로움

너무 바빠서 챙겨보지도 못한 그리움

너무 아플까봐서 모른척 하고 밀쳐두었던 서러움...

여하튼 그닥 밝고 환한 감정들이 아니어서

내안에 깊숙히 침잠해 있을 수 밖에 없는 감정들을 하나하나 불러 일으켜

마침내 뜨겁게 눈물을 만들어 낸다.

눈을 충혈되게 하는 눈물이 아니라 내마음이 충혈되는..

그의 목소리 말이다.

 

 

 

  근래에 만원으로 이렇게 행복하긴 처음이다.

  착한 삐수니 혼자보기 아까워 피곤한 눈 부룹뜨고 자랑질해보기로 한다.

                                        가격이 착하고 겸손하다.                                          

 예매권으로 티켓 교환하는데 대단한 지구력을 필요로 했다.

의자는 좁고 낮고 불편했다.

 

 

콘서트가 시작되면서 모든 불편함이 소멸되었다.

이쯤에서 삐수니를 믿으시는 분이라면

댓글 달기 전에 예매부터 하셔야 한다고 본다.

주말 공연은 거의 좌석이 없고 주중에 가셔야 할 것 같다.

 

 

만만치 않은 세상, 살다보면 가~끔 싸고 좋은 것이 있다.

좋아도 어~~엄청 좋았다.

 

 

<나무자전거 콘서트>
                                 -돌아온 만원의 행복



3월 27일 ~ 4월 5일
평일 7시30분 / 토,일 4시, 7시30분 (월 쉼)
대학로 스타시티 아트홀 3관
문의 745-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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